제8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초중고등부 심사결과 발표
작성자
Minhwa
작성일
2022-06-10 14:48
조회
2216
제8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심사평
어려운 시기를 지나 조금씩 희망의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강진군 주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 오슬기)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민화대전은 2015년 한국민화뮤지엄 개관과 함께 올해 8회를 맞이하였습니다.이번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공모전에 성인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 것을 보면서 민화의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민화대전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창의력이 넘치는 구성, 위트 있는 표현력, 다양한 색감의 작품들을 보면서 민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민화의 미래가 밝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은 공정을 기하고자 이름, 학교, 지역 등 작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생략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서, 창의력에 기반을 둔 스토리텔링과 표현력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어 수상작을 결정하였습니다.역대 공모전 중 가장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수상작을 결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였고 특히 입시에 민감한 고등부 공모전 출품작은 여러 번씩 꼼꼼히 체크하며 더욱 냉정한 잣대로 심사하였습니다.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용인 동백고등학교 2학년 윤지우 학생의 ‘<클림트의 키스>와 민의 만남’ 작품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작품과 민화를 접목한 작품으로 두 가지 상이한 장르가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배경에 윤지우 학생 본인만의 마티에르를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도 엿보입니다.
중등부 대상으로 선정된 용인 동백중학교 2학년 진소은 학생의 <민화와 현대미술의 만남> 작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표현으로 강약조절이 훌륭한 작품입니다. 특히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풀어내는 능력과 테크닉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인 안산 송호초등학교 6학년 전설 학생의 <서당 범 삼 년이면 그림도 그린다.> 작품은 출품작들 중에 스토리텔링이 가장 뛰어난 작품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이 ‘전설’ 학생 역시 호랑이를 본인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해학적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컬러와 재료 사용능력이 돋보입니다.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구장동초등학교 3학년 김채은 학생의 <야옹야옹~♡>은 영묘화를 어린이다운 창의력과 상상력이 묻어나도록 재미있게 잘 풀어냈습니다. 안정된 구도와 함께 고양의 표정을 본인만의 생각으로 풀어내고 특히 털의 표현이 돋보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출품작의 다양한 재료와 표현방식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공모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신 모든 학생들과 가족, 지도해주신 학교 및 학원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공모전을 꼼꼼히 준비해주신 한국민화뮤지엄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2. 6. 6
심사위원장 김지숙 (한국민화진흥협회)
∗ 글씨가 작아 찾기 힘든 참가자는 하단 첨부파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상장재발급 요청은 상장발급이후 2개월 이내만 가능
○ 작품반출 불가
○ 해당 내용 그대로 상장에 인쇄됨
○ 홈페이지 공지정보 수정기간 : 6월10일(금)부터 6월16일(목)까지
※ 접수 시 기재한 메일로 발송된 접수확인메일 통한 수정만 가능
Minhwa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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