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4만여명 관람 첫해 목표인원 달성 수도권서 방문 잇따라… 소외계층엔 무상교육도   개관 1주년을 맞은 강진 청자촌의 한국민화뮤지엄이 다양한 행사 및 특별전 개최와 공모사업, 홍보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한국민화뮤지엄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람객 수는 4만3384명으로 첫 해 달성 목표였던 3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박물관 총 관람객 중 유료관람객이 96% 이상인 4만1770명으로 집계됐다. P20150506_101839995_9C55C65E-BB31-4B05-BF42-FC13CF4D26AD
전시와 특별전을 병행해 관람객 재방문과 관심을 유도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민화뮤지엄의 지난 1년간의 특별전으로는 민수회의 ‘영랑모란특별전’과 보물급 미공개 작품을 공개했다. 서울 및 수도권 관람객 문의와 방문을 이끌었던 ‘석지 채용신 삼국지연의도 특별전’과 성인 및 학생의 민화 공모전인 ‘제1회 대한민국민화대전ㆍ학생민화대전 수상작 특별전’, ‘신바람 나는 민화부채 특별전’과 죽리 이정옥 작가의 ‘별을 품은 민화특별전’도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민화대전’과 ‘대한민국 학생민화대전’은 올해도 접수가 쇄도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성인부는 6월 1일~15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http://korea.minhwa.co.kr) 또는 전화(061-433-9770)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6년 상반기에 박물관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노인 문화활동가 양성사업,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KB박물관노닐기, 교육인력지원사업, 국립민속박물관 협력망 교육보급사업,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등 총 8개의 사업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박물관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강진 뿐 아니라 전국의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무상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중인 조선시대 민화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4500여점의 전체 소장품 중 갈대와 기러기를 담아 노후의 안락을 기원했던 ‘노안도’, 장지에 인두를 달궈서 그린 ‘낙화’ 등 작품들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강진=김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