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기자] 청자박물관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민화(民畵)뮤지엄이 외국어 해설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내년 ‘강진방문의 해’를 앞두고 한국민화뮤지엄을 찾는 외국인에 원활한 통역서비스를 위해 다국어 해설인원을 확충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한국민화뮤지엄’은 프롤로그 영상과 작품별 안내 영상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가지 언어로 제작해 외국인의 이해를 도와왔다. 이 박물관의 오슬기 학예실장은 미 유학파로서 국적에 맞춰 우리나라말과 영어, 중국어로 해설해왔다. 민화뮤지엄 측은 개관 1년을 넘기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중 불어권 거주자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프랑스 파리에서 ISEFAC 대학까지 11년간 유학한 인재를 채용, 불어권 관람자들에게 프랑스어 해설을 제공해 민화와 강진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민화뮤지엄은 1층 상설전시실에 4500여 점의 소장품 중 약 180여 점의 작품을 분기마다 교체 전시하고 2층 기획전시실에도 ‘별을 품은 민화특별기획전’, ‘강진에 부는 솔바람전’, ‘제2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수상작 특별전’ 등 3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성인들만 입장 가능한 춘화방에도 최근 작품을 교체해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강진 방문의 해를 앞두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